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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병 종류, 여성에게 흔한 것은? 세균성·바이러스성 차이

원인 병원체에 따라 검사와 치료의 목표가 달라집니다

2026.10.30
성병은 성 접촉으로 옮는 감염이며, 국내 법정 성매개감염병은 7종입니다. 2025년 여성 표본감시 신고는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증이 가장 많았습니다. 세균은 항생제로 치료하고 HPV는 병변을, 헤르페스는 재발을 관리해 치료가 다르므로 원인부터 확인합니다.

성병(성매개감염)은 어떤 감염을 말하나요?

성병(성매개감염)은 성 접촉을 통해 사람에게서 사람으로 옮는 감염을 함께 이르는 말입니다. 국내에서는 이 가운데 질병관리청장이 고시하는 감염병을 법정 성매개감염병으로 정하고 있으며, 매독, 임질, 클라미디아감염증, 연성하감, 성기단순포진(생식기 헤르페스), 첨규콘딜롬(곤지름),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증의 7종입니다 (1).

국내 법정 성매개감염병 7종과, 그 밖에 성 접촉으로 옮는 트리코모나스·마이코플라스마 제니탈리움·HIV를 두 묶음으로 나눈 그림
▲ 국내 법정 성매개감염병 7종과, 그 밖에 성 접촉으로 옮는 트리코모나스·마이코플라스마 제니탈리움·HIV를 두 묶음으로 나눈 그림

법정 목록은 감시와 신고를 위해 정한 범위라서, 목록에 없다고 성 접촉으로 옮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국내 성매개감염 진료지침은 이 7종 외에도 트리코모나스 질염과 마이코플라스마 제니탈리움 감염의 치료 권고, HIV(에이즈를 일으키는 바이러스) 검사 권고를 함께 싣고 있습니다 (2).

그래서 성병이라고 하면 법정 7종에 이런 감염까지 함께 떠올리는 것이 정확합니다. 원인이 되는 병원체도 세균에서 바이러스, 원충, 기생충까지 다양합니다.

성병에는 어떤 종류가 있나요?

원인 병원체를 기준으로 세균, 바이러스, 원충, 기생충의 네 갈래로 나누면 정리가 쉽습니다. 같은 갈래라도 병원체마다 확인하는 방법과 치료가 다르기 때문에, 이름이 비슷하다고 같은 감염으로 보지 않습니다.

갈래 감염 한 줄 설명
세균 클라미디아감염증 클라미디아 트라코마티스라는 세균이 일으키며, 증상 없이 지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균 임질 임균이라는 세균이 일으키는 감염입니다
세균 매독 트레포네마 팔리듐이라는 세균이 일으키며, 단계를 거쳐 진행할 수 있습니다
세균 연성하감 법정 성매개감염병이지만 국내 신고는 매우 드뭅니다 (3)
세균 마이코플라스마 제니탈리움 법정 목록에는 없지만 국내 진료지침이 치료를 권고합니다
바이러스 생식기 헤르페스(성기단순포진) 단순포진 바이러스가 일으키며, 재발할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 곤지름(첨규콘딜롬·생식기 사마귀)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일부 유형이 만드는 생식기 사마귀입니다
바이러스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증 일부 유형이 자궁경부암의 원인이 됩니다
바이러스 HIV 법정 7종에는 없지만 성 접촉이 주된 감염경로입니다
원충 트리코모나스 질염의 한 종류로 나타나는 원충 감염입니다
기생충 사면발이 주로 음모에, 때로는 다른 부위의 털에 붙어 사는 작은 이입니다 (2)
성병의 원인이 되는 세균, 바이러스, 원충, 기생충 네 갈래에서 병원체를 하나씩 예로 든 그림(트레포네마 팔리듐, 단순포진 바이러스, 트리코모나스, 사면발이) — 칸마다 확대 배율이 달라 칸끼리 크기를 비교할 수는 없습니다
▲ 성병의 원인이 되는 세균, 바이러스, 원충, 기생충 네 갈래에서 병원체를 하나씩 예로 든 그림(트레포네마 팔리듐, 단순포진 바이러스, 트리코모나스, 사면발이) — 칸마다 확대 배율이 달라 칸끼리 크기를 비교할 수는 없습니다

매독이 어떤 단계로 진행하는지는 매독이란? 단계별 증상과 옮는 경로, 임신 중 영향에서 정리했습니다.

종류마다 여성에게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지, 증상 없이 지나가는 감염은 무엇인지는 여자 성병 증상, 증상 없이도 걸리나요? 잠복기와 진료 신호에서 비교했습니다.

여성에게 흔한 성병은 무엇인가요?

2025년 신고 통계로 보면, 여성 신고가 가장 많은 것은 사람유두종바이러스 감염증이고 성기단순포진, 클라미디아감염증이 뒤를 잇습니다 (3).

감염(법정 명칭) 2025년 표본감시 신고(건) 이 가운데 여성(건)
사람유두종바이러스 감염증 14,733 14,543
성기단순포진 11,239 8,980
클라미디아감염증 5,444 3,274
첨규콘딜롬 2,329 585
임질 990 308
연성하감 1 1

표의 값은 2025 감염병 신고 현황 연보의 표본감시 신고 수이고, 여섯 가지를 합한 신고는 34,736건이었습니다 (3).

2025년 표본감시 신고 가운데 여성 신고를 질환별로 비교한 막대 — 지정된 기관이 신고한 수라서 국내 전체 환자 수와는 다릅니다
▲ 2025년 표본감시 신고 가운데 여성 신고를 질환별로 비교한 막대 — 지정된 기관이 신고한 수라서 국내 전체 환자 수와는 다릅니다

이 숫자를 읽을 때는 신고 방식을 함께 봐야 합니다. 표의 여섯 가지는 표본감시기관으로 지정된 의료기관과 보건소가 신고하는 표본감시 체계로 운영되고, 표본감시기관이 아니면 신고할 의무가 없습니다 (1).

그래서 표의 숫자는 지정된 기관에서 모인 신고 규모이지 국내 전체 환자 수가 아닙니다. 매독은 신고 체계가 달라 이 연보 표에서 빠져 있습니다 (3).

세균성 성병과 바이러스성 성병은 치료가 어떻게 다른가요?

가장 큰 차이는 약으로 원인 병원체를 없애는 것이 치료 목표가 될 수 있느냐입니다.

  • 세균 감염 — 클라미디아, 임질, 매독, 마이코플라스마 제니탈리움은 항생제로 치료합니다. 국내 성매개감염 진료지침은 감염마다 권고하는 항생제와 투여 기간을 따로 정하고 있어, 같은 세균 감염이라도 약과 기간이 다릅니다 (2).
  •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 HPV 감염 자체에 대한 특이적인 치료법은 없습니다 (1). 곤지름처럼 눈에 보이는 병변이 생기면 그 병변을 치료합니다.
  • 생식기 헤르페스 — 항바이러스제를 쓰지만, 국내 진료지침은 자주 재발할 때 쓰는 억제요법이 "성기단순포진의 치료제가 아니라 증상을 관리하고 전파 위험을 줄이는 방법"이라고 설명합니다 (2).
치료가 갈리는 지점 — 세균 감염은 항생제로 치료하고, 사람유두종바이러스는 생긴 병변을 치료하며, 생식기 헤르페스는 증상과 재발을 관리합니다
▲ 치료가 갈리는 지점 — 세균 감염은 항생제로 치료하고, 사람유두종바이러스는 생긴 병변을 치료하며, 생식기 헤르페스는 증상과 재발을 관리합니다

그래서 세균 감염은 정해진 약을 기간대로 쓰는 것이, 사람유두종바이러스와 생식기 헤르페스는 병변과 재발을 관리하는 것이 치료의 중심이 됩니다. 어느 쪽인지는 증상이 아니라 검사로 확인합니다.

여러 성병에 한꺼번에 걸릴 수도 있나요?

한 사람이 두 가지 이상의 성병에 함께 감염될 수 있습니다. 국내 진료지침은 클라미디아 감염에서 마이코플라스마 제니탈리움이 함께 감염된 비율이 3-15%로 보고된다고 적고 있습니다 (2). 같은 지침은 임질이 다른 성매개감염과 복합감염될 수 있고, 임균에 감염됐을 때 클라미디아가 함께 있는 경우가 흔하다고 적고 있습니다 (2).

국내 진료지침(2023) 부록에는 2008~2016년 건강보험 청구자료로 국내 HIV 감염인 9,393명을 분석한 결과 48.3%가 매독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중복감염이 높다는 내용도 실려 있습니다 (2).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지침은 1기·2기 매독으로 진단된 사람은 진단과 치료 시점에 HIV 검사를 받도록 권고합니다 (4).

국내 진료지침은 환자가 한 가지 이상의 성매개감염에 함께 걸려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하고, 위험 요소를 평가하면 어떤 검사가 필요한지 정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2). 검체 종류와 검사 시기는 여자 성병 검사, 어떻게 받나요? 검체·피검사·검사 시기로 이어집니다.

성병이 난임이나 자궁경부암으로 이어질 수 있나요?

이어질 수 있지만, 감염마다 이어지는 길이 다릅니다. 크게 세 갈래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

  • 골반 안쪽으로 번지는 길 — 성매개감염을 제때 치료하지 못하면 골반 내 염증질환(골반염), 자궁 외 임신, 불임으로까지 악화될 수 있습니다 (2).
  • 자궁경부암으로 이어지는 길 — 사람유두종바이러스 가운데 16·18형은 자궁경부암의 주요 원인입니다 (1).
  • 아기에게 옮는 길 — 치료하지 않은 매독처럼, 임신 중의 감염 가운데는 태아에게 옮을 위험이 큰 것이 있습니다 (1).
치료하지 않거나 확인이 늦어졌을 때 이어질 수 있는 세 갈래 — 골반 안쪽으로 번지는 길, 자궁경부암으로 이어지는 길, 아기에게 옮는 길
▲ 치료하지 않거나 확인이 늦어졌을 때 이어질 수 있는 세 갈래 — 골반 안쪽으로 번지는 길, 자궁경부암으로 이어지는 길, 아기에게 옮는 길

이 연결은 감염을 치료하지 않거나 확인이 늦어졌을 때 생길 수 있는 일을 가리키며, 감염이 있다고 모두 이런 결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증상이 없을 때 받는 검사는 앞에서 연결한 「여자 성병 검사, 어떻게 받나요?」 글에 함께 나옵니다.

자주 묻는 질문

트리코모나스도 성병인가요?

네. 성 접촉으로 옮는 원충 감염이라 성병에 속합니다 (5). 법정 성매개감염병 7종 목록에는 들어가지 않지만, 국내 성매개감염 진료지침은 트리코모나스 질염이면 남성 파트너에게 알리고 치료도 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2).

HIV(에이즈)도 성병에 들어가나요?

성 접촉으로 옮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성병과 함께 다룹니다. 2025년에 새로 신고된 HIV 감염인 가운데 감염경로에 응답한 529명 중 524명(99.1%)이 성 접촉이라고 답했습니다 (6). 국내 성매개감염 진료지침도 HIV 검사 시기에 대한 권고를 부록으로 싣고 있습니다 (2).

성병은 남성에게만 증상이 뚜렷한가요?

남성에게 증상이 더 드러나는 경향은 있지만, 남성도 증상이 없을 수 있습니다. 국내 성매개감염 진료지침에 따르면 증상이 없는 비율이 임질은 남성 10%, 여성 70-80%이고, 클라미디아는 남성 50%, 여성 대부분(70-80%)입니다 (2).

본 콘텐츠는 일반적인 의학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반드시 의료진 상담을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본 글의 일부 이미지는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용(AI 생성 포함)이며 실제 시술 결과와 다를 수 있습니다.

참고 문헌 및 출처

  1. (1) 질병관리청, 2026년 성매개감염병 관리지침, 2026 ↩
  2. (2) 질병관리청·대한요로생식기감염학회, 성매개감염 진료지침, 2023 ↩
  3. (3) 질병관리청, 2025 감염병 신고 현황 연보, 2026 ↩
  4. (4) 미국 CDC, STI Treatment Guidelines — Primary and Secondary Syphilis, 2021 ↩
  5. (5) 미국 CDC, STI Treatment Guidelines — Trichomoniasis, 2021 ↩
  6. (6) 질병관리청, 2025년 HIV/AIDS 신고 현황 연보, 2026 ↩

서울대입구점임승철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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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테라산부인과 서울대입구점 대표원장
  • 연세W산부인과 왕십리점 원장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원 석사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신촌세브란스 병원 인턴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신촌세브란스 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산부인과학교실 모체태아의학 전임의
  • 세계초음파학회 젊은 과학자상(2006)
  • 한중일 젊은 산부인과 의사 Award(2006,2008)
  • 아세아오세아니아산부인과학회(AOCOG) 젊은 과학자상(2007)
  • 대한산부인과학회
  • 대한산부인과 모체태아의학회
  • 대한산부인과 초음파학회
  • 대한산부인과의사회
  • International Society of Ultrasound in Obstetrics and Gynecology
  • The Society for Maternal fetal Medicine